조기 유학생들이 아,기다리고,기다리는 방학!
하프텀 방학이 시작됐어요. 일주일이 조금 넘는 이 기간동안 학생들은 밀린 과제도 하고, 하프텀이 끝난 뒤에 있는 시험 준비도 한답니다. 특히 여름 학기에 끼어 있는 하프텀 방학은 GCSE와 A-level 시험 때문에 생각만큼 즐겁게 보내지 못하는 학생들도 많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방학 때 공부만 할 수야 있나요.
저희 EDM 친구들은 영국의 공휴일 Bank Holiday 다음날인 5월31일에 런던 워털루 역에 모였답니다.

워털루 역에서 5분만 걸어서 나가면, 런던 최대의 IMAX 영화관 BFI가 있어요. 이곳에서 우리 친구들은 얼마 전 개봉한 영화 <캐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를 3D로 봤어요. 워털루 역에서 햄버거를 먹느라 영화 시간인 12시보다 조금 늦은 12시20분 경에 도착했답니다. 아이들은 영화가 벌써 시작했을까봐 조마조마 했지만, 저는 괜찮았어요.
왜냐고요? 영국의 영화관들은 영화 시작 전 광고만 30여분을 보여주거든요! 영화관에 늦게 도착한 학생들은, 광고 몇 편을 더 보고서야 영화를 볼 수 있었답니다.

영화를 보고 난 뒤 <캐러비안의 해적> 광고 부스 앞에서 기념촬영도 한 장 찍고, 바로 워털루 역으로 이동했어요.
워털루 역에서 셜록 홈즈로 유명한 베이커 스트리트 역으로 바로 이동해야 했기 때문이에요. 워털루 역에서 지하철을 타려고 이동하는데, 역사 안에서 기타 소리가 들리는 거에요. 주변을 살펴보니, 거리의 악사가 앉아서 연주를 하고 있더랬어요. 워털루 역에서는 이런 음악가들을 자주 볼 수 있답니다.

할아버지가 너무 진지하게 연주를 하고 계셔서, 몰라 사진을 찍고 1파운드를 기타 케이스 살짝 넣어두고 왔답니다.
시간만 조금 더 있었다면, 할아버지의 멋진 연주를 더 들었을 거에요.

오옷, B가 어디갔을까요? 이곳은 바로 Baker Street 역이에요!
그리고 우리는 마담 투소 밀랍인형 박물관에 도착하였답니다. 일부러 평일을 골라서 찾았는데도, 입장을 위한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었어요. 하지만 티켓을 미리 예매한 우리 학생들은 바로 입장이 가능했답니다.
박물관안에는 사람들로 어마어마하게 붐볐어요.
문제는, 누가 진짜 사람이고 누가 밀랍 인형인지 구분이 안 갔다는 점이지요. 어떤 오빠가 왜 자꾸 우리를 쳐다보고 있다고 생각해서 돌아보면, (그럼 그렇지 --:;) 밀랍인형인 거에요! 아하하하.

가장 활발했던 원국이의 마음을 훔쳐간 남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요! 너무 똑같이 생겨서 원국이 마음도 콩닥콩닥 거렸을거에요!!! 원국이가 디카프리오를 바라보는 저 눈빛, 너무 사랑스럽지요?

디카프리오와 헤어진 뒤, 원국이는 오드리 헵번을 만나 차를 한 잔 했답니다 ^^
영국이 인도와도 바꿀 수 없다고 했던 영국이 낳은 대문호, 세익스피어도 박물관을 찾았어요!
GCSE 영문학 시간에 절대 빠지지 않는, 세익스피어를 빼놓고 지나갈 수는 없겠지요?!

세익스피어 오빠는... 확실히 옛날 분이셔서, 키가 좀 작으시더라고요! 아, 우리 친구들이 너무 큰 건가요? ^^
승윤이는 고흐와 사진을 찍었어요! 뒤에는 민기가 살짝 나왔네요!

마담 투소의 백미는 공포영화 속 주인공들이 이끄는 공포체험실이었어요.
아쉽게도 사진은 절대 안 된다고 해서, 사진은 못 찍었답니다. 흐흑.
공포체험실과 영국의 또 다른 상징 블랙 캡을 타고 영국사를 둘러보는 Sprit of London Ride를 지나 4D 영화까지 보고 나오니 이제 저녁 식사 시간이 다가오고 있네요!

마담 투소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한국 식당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참말로 가벼웠답니다.
민정이와 진현이도 참가한 성대한 저녁식사는....
다음편에 알려드릴게요!
기대하세욧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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