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의 Slade School of Fine Art Media 스튜디오에 다녀왔어요~!!
Slade School of Fine Art (이하 Slade)는 UCL( University College of London) 의 아트 학교 이름입니다. 세계적 명문 학교 중 한 곳인 UCL의명성에 걸맞게 Slade또한 Fine Art 분야에서 그 수업과 연구실적에 높은 위상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Slade 는 미래의 지원자들을 위해 전공별로Open studio tour를 열고 있는데, 저는 오늘 Slade MA/MFA Fine Art Media 전공의 Open Studio에 다녀왔습니다.

UCL은 런던 중심부에 위치하여 있는데, 런던의 지하철인Tube 를 이용하여 Warren Street 이나 Euston Square 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학교는 두 역에서부터 도보로 5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하여 있습니다. UCL에 정문에 들어서면-UCL 로고에도 그 모양을 찾을 수 있는-건축가William Wilkins가 디자인한 멋진 메인 건물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이 건물이 완공되었을 때는 여왕이 공식적인 행사도 열어 주었을 정도로 상징적인 건물입니다. 오늘 제가 방문하기로 한, Slade는 정문 입구에 들어서서 왼편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건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위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바로 보입니다. 그 왼편에는 다양한 아트관련 소식지들을 모아둔 게시판을 볼 수가 있는데, 다양한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관리되어 있어서, 학생들이 전시나 세미나 등에 대한 정보를 쉽게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계단 뒤 자그마한 공간에는 50여명정도가 수용 가능한 작은 렉쳐룸이 있었는데, 오늘의 투어는 여기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총 3명의 학과 관계자 분들이 미래의 지원자들을 반갑게 맞이하여 주었으며, 전체적인 학교 소개와 함께 Tour 참가자들의 질문을 받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교 관계자가 설명하는 MA(18개월 과정)와 MFA(24개월 과정)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MA, MFA모두 Studio 작업을 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MA의 Critical Studies 는 개인의 작업에 초점을 맞추어 토론과 리서치가 진행된다는 것이고, MFA의History and Theory of Art 는 아트의 역사와 이론을 좀 더 넓은 영역의 토론과 리서치 를 통해 공부하는 과정입니다. 그리고 학과의 대략적인 진행과정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었는데, 다른 MA코스들과 마찬가지로 작품과 에세이를 모두 내야 하며, 중간중간에 다양한 튜토리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학교 관계자는 커리큘럼의 우수성뿐만 아니라, 우수한 Tutor들과 함께 좋은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점과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문화배경을 가진 또래 그룹들과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점까지 학생들에게 좋은 토양이 될 것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어 질문시간이 이어졌습니다. 투어에 참가한 학생들의 질문 내용은 미래의 지원자들 답게 아래와 같이Application 에 관련된 질문사항이 많았습니다.
Slade, MA/MFA과정은 Painting, Sculpture and Fine Art Media 이렇게 총 3개의 파트로 나뉘어져 있는데, 애초에 입학을 할 때부터 그 지원 부분을 확실히 하고 있었습니다. 학교 관계자의 설명에 의하면, 각 파트별로 15-20 명 정도의 인원을 매년 뽑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다수 영국대학들의 지원마감일이 딱히 없는 것과는 달리, Slade는 지원 마감일과 지원 프로세스에 대한 스케줄이 정확하게 정해져 있습니다. 더불어 원하는 포트폴리오 포맷과 형식까지도 확실하게 정해져 있어서, 그 점을 잘 숙지하고 그 형식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보내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포트폴리오에는15개 작품 이미지가 들어갑니다. 학교 관계자들은 포트폴리오 이미지를 선택할 때, 매우 신중히 고르기를 당부하였습니다. 하나하나의 이미지에 완성도도 높아야 하고, 퀄리티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포트폴리오 전체가 하나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어야 된다는 점을 중요시 하였습니다.


간략한 질문시간이 끝난 뒤 Painting, Sculpture, Fine Art Media 순으로 스튜디오 구경을 하였습니다. 저는Fine Art Media 그룹에 속하여 스튜디오 구경을 다녀왔는데,가장먼저 워크숍을 구경하였습니다. 판화, 프린트 등 다양한 2D 작업을 할 수 있는 워크숍과 30-40여대 정도의 맥, 대형출력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구비한 컴퓨터워크숍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학교 담당자의 말에 의하면 건축과와의 교류를 통해 컴퓨터 3D작업도 얼마든지 용이 하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또한 컴퓨터 워크숍에서는 각종 소프트웨어를 구비하고 있어서 컴퓨터 베이스 작업을 해야 하는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는데 용이한 환경을 제공해 주고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프로젝터 등 작업에 필요한 각종 기자재를 빌릴 수 있는 공간도 있었습니다. 또한 모든 구역 마다 테크니션이 있기 때문에 학생들은 작업을 하는 동안 테크니션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스튜디오는 각각의 학년별로 나뉘어져 있었고, 매우 오픈 되어 있는 분위기여서 서로의 작품을 발전시키며 의견을 공유하는데 좋은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학교관계자가 이 날 투어에 참여한 학생들의 합격을 빌어주면서 훈훈하게 마무리 되었는데, 학교에서 미래의 지원자들을 위해 세심히 신경써주는 모습이 매우 인상깊고 좋아 보였습니다.
여기까지 Slade School of Fine Art 방문기였습니다. 더 궁금하신 사항은 언제든지 런던지사로 문의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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